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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주사 종류와 차이, 나에게 맞는 백신은 무엇일까

    요즘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병원마다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러 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어요. 독감은 단순한 감기와 달리 고열과 근육통, 두통이 심하게 나타나고 회복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그런데 막상 병원에 가면 독감 주사 종류가 여러 가지라 어떤 걸 맞아야 할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독감 백신의 종류와 차이점을 정리해볼게요.

    독감 백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독감 예방주사는 크게 3가 백신(삼가 백신)과 4가 백신(사가 백신)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가’는 예방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류를 뜻해요.

    • 3가 백신은 A형 2종류와 B형 1종류, 총 3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합니다.

    • 4가 백신은 여기에 B형 바이러스 1종을 더 추가해 A형 2종 + B형 2종, 총 4가지 유형을 예방합니다.

    즉, 4가 백신이 좀 더 폭넓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4가 백신을 기본으로 접종하고 있어요.

    백신 종류별로 맞을 수 있는 연령대가 달라요

    독감 백신은 제조사와 백신의 성분에 따라 접종 가능한 연령대가 조금씩 다릅니다.

    • 일반 불활성화 백신(사): 생후 6개월 이상이면 접종이 가능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주사예요.

    • 유전자 재조합 백신: 계란 알러지가 있는 사람도 맞을 수 있으며, 18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됩니다.

    • 고령자용 백신(고용량 또는 강화형):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면역반응을 높이기 위해 항원이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고령층은 일반 백신보다 이 제품을 맞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확인하기

    매년 가을이면 국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진행됩니다.
    대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만 13세 이하 어린이

    • 임신부

    • 만 65세 이상 노인

    이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병원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4가 백신 중 일부 고가 제품은 유료일 수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독감 백신은 언제 맞는 게 좋을까

    보통 9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백신을 맞고 항체가 생기기까지 약 2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독감 유행 시기인 겨울 이전에 맞는 게 좋아요.
    특히 학생, 직장인, 고령자처럼 사람들과 접촉이 잦은 분들은 10월 중순 이전에 미리 접종을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맞은 후 주의할 점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뒤에는 접종 부위가 약간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일시적인 면역 반응으로 하루이틀 내에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고열이나 심한 통증,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접종 후 하루 정도는 과격한 운동이나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아요.

    마무리하며

    독감 백신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핵심은 나에게 가장 맞는 백신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어린이와 노인은 무료 접종을 적극 활용하고, 알러지나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담당 의사와 상담 후 접종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독감은 한 번 걸리면 회복까지 길고,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올해는 미루지 말고 꼭 예방접종으로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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